박대석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방문 결정은 동유럽의 민주화 사태와 걸프전이후의 국제질서가 미국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시점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든 아니든 21세기를 주도할 국가가 어느 나라냐 하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미국, 캐나다 방문의 의미를 짚어봅니다.
문재철 기자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국가들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존의 한.미 우호관계를 더욱 확고히 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해 나가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한.소 수교가 이루어지고 북한과 일본의 수교교섭, 북한과 중국관계, 일본과 소련 그리고 중국과 소련간의 빈번한 접촉 등의 변화 속에서 북한의 유엔 동시가입 수용등 동북아시아의 급속한 질서재편의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고 걸프전이후 국제질서가 미국중심으로 변화되가는 상황에서 한.미 두 나라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촉진방안을 집중 협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상옥 (외무부 장관) :
한반도 정세에 관한 심도 있는 아마 논의를 하게될 것으로 예상되고 또 앞으로 우리가 유엔과 국제사회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 마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될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문재철 기자 :
따라서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회담을 통해 북한의 개방과 남북대회를 위한 미국의 이해와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우리의 북방외교에 따른 한.소, 한.중 경제 통상관계에서 미국의 이해와 한.미 통상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등 국제무역면에서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과 캐나다 정상회담은 캐나다가 무한한 자원등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북미진출을 위한 경제 통상확대가 주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