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정부는 아파트 분양가격을 평당 최고 13%까지 올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른바 아파트 건축비 현실화 방침이 전해지면서 서울에서 가장 비싼 기존의 아파트 값은 평당 2천만원을 호가한다고 합니다.
전국 260개 구.시.군 의회가 오늘 일제히 문을 열어서 본격적인 지방 지치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월요일 밤 9시 뉴스입니다.
기초 지방의회가 오늘 전국에서 문을 엶에 따라서 이제 중앙집권시대는 가고 지방시대를 맞았습니다.
아직도 KBS본사가 남산 중턱에 있으려니 생각하는 분이 구의회 의장에 당선된 지역도 있습니다만 그 정도로 자신의 창업에만 몰두해 온 보통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먼저 지방의회 개원소식부터 김사모 기자가 보도해 드립니다.
이두학 임시의장 :
지금으로부터 제 1회 종로구의회 임시회 제 1차 본 회의를 개회하겠습니다.
당선의장 :
압도적인 표로써 의장으로 이렇게 선출해 주신 여러분에 대해서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 그지 없습니다.
의원선서 :
의원이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구로국민 앞에 엄숙히 다짐합니다.
대통령 축하메시지 대독 :
우리나라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의하여 의원 여러분이 선출된 뜻은 여러분이 긍지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김사모 기자 :
주민대표들과 구.시.군 공무원들의 축하 속에 출범한 기초 지방의회는 내일 2차 본 회의를 열어 회기와 의제를 정하고 모레는 각 자치 단체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들을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의정활동에 들어간 지방의회 의원들은 개회기간에만 일비와 여비를 받으며 명예로운 봉사자로써의 임무를 맡게 됩니다.
김광웅 (서울대 교수) :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예를 들어서 법이라든가 제정이라든가 해정구조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그래서 사회성을 제고하지, 정치적인 그러한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는 충분히 인식을 하고 거기에 따라서 역할을 수행해 나가든지 할 겁니다.
김사모 기자 :
기초의회는 30일 이내의 정기회를 포함해 1년에 60일 이내에서 의정활동을 하게 됩니다.
시.군.구 의회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청원처리와 행정사무조사 등 특정안건을 처리할 수 있으며 필요할 때는 자치행정 업무전반에 대해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