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해양수산부 등 6개부처 개각_쌍둥이 카지노의 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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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오늘 부분개각이 단행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부총리에 한승수 의원을 임명하고 신설된 해양수산부 장관에 신상우 의원을 각각 임명하는 등 6개 부처 각료를 경질했습니다. 오늘 단행된 개각의 핵심은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의 교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임창건 기자가 먼저 개각 내용 전해 드립니다.


⊙임창건 기자 :

먼저 경제팀의 수장인 경제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에 한승수 신한국당 의원입니다. 서울대 교수 출신으로 상공 장관을 지낸 통상문제의 전문가입니다. 문민정부들어 외교 야전사령관격인 주미대사를 거쳐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고 이제 경제 난국의 해결사로 전면에 나섰습니다.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에 임명된 신상우 의원은 언론계 출신의 민주계 7선 의원입니다. 국회 국방과 정보위원장을 지낸 7선의 관록과 풍부한 정치력이 발탁 배경입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역시 신한국당 소속의 이성호 의원이 재기용 됐습니다. 신중하고 일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로 한약분쟁으로 얼룩진 보사행정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다시 맡게 됐습니다. 정보통신부 장관에는 강봉균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입니다. 경제기획원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이며 그동안 현역 최장수 차관으로써 입각 대상 0순위로 꼽혀 왔습니다. 과학기술처 장관에는 구본영 청와대 경제수석 비서관입니다. 학자형 참모에서 실무 행정가로 변신에 성공한 경제 전문가입니다. 정무 2장관에는 신한국당 당무위원인 김윤덕 여성지도자 협의회장이 임명됐습니다.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3선 의원의 관록으로 언젠간 입각하리라던 꿈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청와대 선임수석인 이원종 정무수석비서관이 장관급으로 승진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핵심측근 중의 측근으로 지난 93년말부터 2년8개월 동안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습니다. 이번 장관급 승진도 그만큼 이 수석에 대한 대통령의 돈독하고 두터운 신임을 다시한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역시 장관급으로 격상된 청와대 경제수석에는 이석채 정보통신부 장관이 자리를 옮겨 기용됐습니다. 업무 추진력과 소신이 강한 정통 경제관료로서 한승수 부총리와 호흡을 맞춰 최근의 경제난국을 특유의 돌파력으로 타개하라는 대통령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임명된 신임 각료들은 내일 오전 김영삼 대통령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