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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자금경색 사태의 책임 소재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의부도 의혹'까지 제기하며 김진태 지사 사퇴를 요구했는데 국민의힘은 전임 최문순 지사 때 문제를 덮으려는 것 아니냐며 맞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출장 일정을 하루 앞당겨 귀국한 김진태 강원도지사.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자금 시장 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그제 : "좀 미안하죠. 어찌 됐건 전혀 이제 본의가 아닌데도 사태가 이런 식으로 흘러오니까 좀 미안하게 됐고요."]

민주당은 전임 최문순 지사를 공격하기 위한 '고의 부도 선언' 아니었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자도 못 갚을 형편'이란 김 지사 주장과 달리 회생신청 대상이 된 중도개발공사는 자산 매각으로 채무 변제가 가능했다는 겁니다.

김 지사의 사퇴와 함께 '직권 남용'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초유의 일을 벌여 놓고 그저 '조금 미안하다'라고 합니다. 고의적 부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당초 김 지사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던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야당 공세에 맞섰습니다.

문제는 전임 지사 시절부터 있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레고랜드를 추진해 왔던 민주당 출신의 최문순 지사 때의 문제가 뭔지를 덮으려고 하는 것 같고,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김 지사의 사퇴 요구를 '선거 불복 심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여권 내에서도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편 강원도는 입장문을 내고 고의로 부도를 선언했다는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현장 방문에 이어 국정조사까지 추진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수사'에 대한 국면 전환용이라고 맞서면서 '레고랜드 대치'국면은 장기화 될 조짐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조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