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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올해 세계경제는 91년과 92년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게 IMF나 OECD 등의 전망입니다. 그러나 세계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한 세계 국가들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또 경제적으로는 우루과이라운드를 통한 자유무역체제 강화와 함께 예상되는 지역주의와 무역장벽심화 등으로 세계경제질서의 혼란이 심각해 질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EC통합과 나프타 발족 그리고 아시안의 결속이 구체화되는 등 세계경제의 블록화 추세가 가속화될 전망이서 신한국을 건성하려는 우리들에게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런던, 뉴욕, 도쿄에서 3명의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정용석 특파원 :

EC유럽공동체에 가입돼 있는 회원국은 12개국, 인구는 3억 4천만 명의 국민총생산과 GNP는 미화로 7조 달러입니다. GNP는 미국보다 크며 일본보다는 두 배 가까이 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블록이 21세기에 가서는 하나의 연방국가가 되며 이를 위해서 지금 마스트리히트조약이 거의 다 비준이 끝나 있습니다.

지난번 엘리벌리에서 열린 EC정상회담은 앞으로 노르웨이를 비롯해서 핀란드,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6개국을 새로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EC유럽공동체는 앞으로 18개국으로 늘어나게 되며 세계무역의 40%를 차지하는 거대한 세계시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마스트리히트조약은 12개국 가운데에서는 영국과 덴마크 2개국만 제외하고 모두 비준을 끝냈습니다.

이들 2개국도 올해는 비준절차를 끝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조약 비준이 가장 늦어지고 있는 영국은 지금도 반대의 목소리가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영국 구회는 존 메이저 총리가 요구하고 있는 국가 이익론에 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8월에는 조약비준을 모두 마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김영태 특파원 :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는 모든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여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해 세 나라간의 교역을 촉진시킨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세 나라가 타결을 본 나프타 즉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주요 골자입니다. 이들 세 나라는 목적달성을 위해 서로의 상품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는다는 약속까지 하고 있습니다.


마로쉬 (미 수출입협회 회장) :

북미 자유무역지대의 발족에 따라 당사국의 교역증진이 가능합니다.

가트원칙에 따라 당사국간 차별대우가 없어집니다.


김영태 특파원 :

한마디로 세 나라는 이웃끼리 똘똘 뭉쳐 경제적으로 서로 돕고 보완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재고와 고용촉진 등을 통해서 각기 국내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입니다.

이듬해에 이들은 원산지 규정과 세관행정, 상품교역 등에 관한 세부지침까지 마련했으며 내년 1월부터의 시행을 위해 이제는 의회의 비준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용집 (무역진흥공사 미주본부장) :

이 세 국가에 대한 공통적인 우리가 수출증대방안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시장을 찾아가지고 산업별, 품목별로 투자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태 특파원 :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는 우리나라 총 교역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넓은 시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영태입니다.


유 균 특파원 :

아시아의 차세대 아세안.

아세안은 지난 수년 동안 두 자리 숫자의 괄목할 경제성장을 달성함으로써 만년 저개발국으로부터 신흥공업국가군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올해부터 영내 자유무역화 구상을 본격 추진합니다.

앞으로 15년 동안 지역 내 관세율을 5% 이내로 낮춰 EC나 북미 자유무역협정에 못지않은 블록 경제화를 실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베트남과 나오스를 옵서버로 끌어들이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안보체제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도이다 (아시아 경제연구소) :

일본의 직접투자 대상국이 한국에서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로 바뀌었습니다.


유 균 특파원 :

아세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은 장차 일본이 경제대국에서 정치대국으로 자리 잡기 위한 더할 수 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아세안 회원국들을 배려한 ODA 즉 해외원조자금의 확충과 이달 안에 있을 미야자와 총리의 아세안 순방, 일본 자위대의 캄보디아 PKO활동 등은 일본의 계획이 순서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한때는 아세안 영내에서 한국을 배우자는 구호도 있었지만 변화하는 아세안과 한국이 어떻게 바람직한 좌표설정을 해 나가야 할 것인지 새해 우리 외교가 풀어야 될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유 균입니다.